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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김현수 원장님 참여소통 경기남부 모임 워크숍 스케치
작성자 : 송형호 작성일 : 2008-10-03 조회수 : 1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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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성장의 남부모임!!! 작성 천지인(이범희) (bhlee61) 등록일 2008-10-03 17:20:50 수정일 2008-10-03 17:22:16 지난 8월 남부모임을 마치고 정신없이 한 달을 보냈습니다. 경기서부(인천)모임을 성사시켰고 또 경기동부모임도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20명이 넘는 선생님들이 모여 동부모임의 출발을 축하하고 앞으로 지역에서의 참여소통의 이름으로 함께 성장하자고 다짐했지요. 그렇게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남부모임을 하루 이틀 미루게 되었고 결국 9월의 마지막 날인 30일에서야 일정을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여서 그런지 모임의 중심인 김용훈 샘이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아 모임에 나오지 못할 것 같다고 하고 모임 때 마다 빠지지 않던 몇몇 샘들이 학교의 다른 일로 그리고 육아문제로 참석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연락을 해오셨네요. 어렵게...모시기 어려운 김현수 원장님을 모셨는데 아쉼움이 클 수 밖에 없었지요. 사실 빈 자리 듬성듬성 있는 것 보다는 몇몇 분은 서기도 하고 목 길게 빼고 기웃거리며 강의를 듣다 보면 그 열기에 더 몰입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주변 아는 전화번호와 메일 총 동원하여 다시 연락을 취해 봅니다. 모임 당일 다시 몇몇 분이 기다리던 모임이었는데 급한 일이 생겨 부득이 오시지 못하겠다는 연락을 하셨네요. 어쩔수 없는 노릇이지요. 아이가 아픈데...출장간 일이 늦어져서.. 원장님을 모시러 아주대에 들렸지요. 경기광역정신보건센터일을 겸하고 계셔서 마치 그 날이 다른 워크샵과 중복되어 정해진 시간에 좀 늦어질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러면서도 수시로 몇분이나 오셨는지 확인해 보니 그리 많은 선생님들이 오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학교에 도착하고 준비한 김밥을 챙겨 올라갔지요. 반가운 부천의 이선영 선생님, 정은숙 선생님, 송윤희 선생님과 제일 먼저 반갑게 인사 나눕니다. 모임장에 들어서니 와~~~40여분이 넘는 샘들이 벌써 자리하고 계시네요. 불편한 의자와 좁은 자리가 하루 종일 수업과 업무처리에 시달리던 선생님들에게 힘든 시간이건만 내내 큰 웃음과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녹여냅니다. 70분을 계획하고 시작한 강의는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을 채우고서야 마칠 수 있었네요. 뒤늦게 필을 받으신 원장님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지 못하셔서 아쉬운 듯 풍부한 사례를 곁들인 이야기들로 재미와 감동 그리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게 하셨지요. 8시를 훌쩍 넘겨 끝낸 이번 강좌를 통해 수업과 학급운영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였던 아이들이 그 아이들도 어쩔수 없는 정신적 질환 때문이었음을 깨닫고 지시나 명령이 아닌 따뜻한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지요. 가능하다면 10월 모임에서도 원장님을 모시고 ADHD에 이은 또 다른 정신질환인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모두들 갖고 9월 모임을 마쳤습니다. 사실 남부모임의 끝은 강좌가 아니지요. 늘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하는 뒷풀이~~ 새로 찾은 삼겹살 집에서 격려와 다독임의 시간을 갖고 늦은 시간 헤어지면서 다시 갖게 되는 생각... 척박한 우리의 교육현실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은 함께 어깨걸이라고~~~` 자주 보고 많은 이야기 나누며 끈끈한 연대와 서로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속에 다지는 동지애라고~~~ 덧붙임> 선영샘 워낙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사진 올리며 주저리주저리~~~